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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기업의 배당금에 해당하는 분배금도 은행, 보험, 증권 순으로 많았다. KODEX 은행은 2022년 370원, 작년 360원, 올해 두 차례에 걸쳐 380원의 주당 분배금을 지급했다. 3년 평균 370원꼴이다. KODEX 보험은 같은 기간 평균 333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KODEX 증권의 최근 3년 연평균 주당 분배금은 300원이다. 지난 15일까지 밸류업 계획 공시를 마친 7개 기업 중 5곳이 금융사일 정도로 업권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현재까지 ‘밸류업 대장’은 은행주인 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정책 초기인 만큼 대표적 금융지주사를 포함한 은행 ETF의 수익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 밸류업 주도 금융업종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하락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로 수혜를 보는 증권주가 치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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