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엠폭스 공포…감염병 진단 관련주 급등

입력 2024-08-18 17:43   수정 2024-08-19 00:34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염병 진단 관련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16일 국내 감염관리 전문기업 우정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7%)까지 급등한 2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연저점(1100원)까지 하락한 주가가 2개월여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 기업은 병원과 의료재단 등에 비임상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매출의 80%가 감염관리 서비스에서 나온다.

미코바이오메드(29.74%), 웰크론(25.64%), 바이오노트(25.17%) 등 다른 코로나19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분자 진단장비·키트 개발사로 국내외 시장에서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이다. 웰크론은 마스크용 멜트블로운(MB) 필터를 제작하고,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 검사 제품 등을 판매한다. 의료진단 사업을 하는 녹십자엠에스와 제놀루션도 각각 25%, 22.48% 올랐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2년 만에 엠폭스(MPOX·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경계 수준인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가운데 코로나19까지 재유행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8월 4~10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357명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한 제약·바이오 연구원은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되면 실적과 무관하게 진단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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