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호찌민에 은행, 카드, 증권 등 현지 계열사를 한곳에 모은 신사옥을 열었다. 흩어져 있던 현지 계열사를 한곳에 모아 ‘신한타운’을 꾸리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15일 호찌민 투티엠에 지은 그룹사 신사옥에서 입주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보민투안 베트남중앙은행 호찌민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진 회장은 “현지 계열사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베트남에서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신사옥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신한DS 등 5개 신한금융 그룹사 임직원 1200여 명이 입주한다. 현지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현지 금융사로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의 글로벌 손익은 4018억원으로 전년 동기(3103억원) 대비 915억원(32.4%) 늘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