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여전히 잘나가네'…운동화 한켤레 890만원에 팔렸다

입력 2024-08-19 11:05   수정 2024-08-19 11:10

국내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선 여전히 '나이키'가 강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조던 1 X 디올 로우 OG’ 모델이 890만원에 거래됐다.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상반기 중고 스니커즈 트렌드’에 따르면 나이키가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차지했다. '아디다스', '뉴발란스'가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사 플랫폼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분석했다.

나이키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전연령대에 걸쳐 선호됐다. 스니커즈 카테고리의 각 연령·성별 거래 데이터를 살펴보면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15세 이하)나 MZ세대로 분류되는 25~44세, 신(新)시니어(45세 이상) 모두 나이키를 가장 많이 거래했다. 성별 분류에서도 스니커즈 구매 시 나이키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스니커즈도 나이키 모델이었다. 조던 1 X 디올 로우 OG 모델이 약 890만원에 팔렸다.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나이키가 희소성 높은 모델이 많은 브랜드로 꼽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번개장터 측은 설명했다.

복고풍의 Y2K 패션 트렌드가 퍼지면서 과거 유행했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푸마’와 ‘오니츠카타이거’가 각각 8위와 10위로 올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러닝 열풍 덕에 러닝화 브랜드의 중고 거래도 많아졌다.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와 검색량이 각각 약 700%, 1062% 증가했다. 기능성 러닝화 브랜드인 ‘호카’도 거래 건수와 검색량이 작년 동일한 기간과 비교해 약 37%와 57% 늘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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