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 출발하는 우리 당은 총선 때부터 내놓은 격차 해소를 정책의 중요 목표로 삼겠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컨트롤타워로서 격차특위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우리 당은 지금까지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서 ‘파이 키우기’를 많이 강조해왔는데, 파이 키우기와 함께 격차 해소 정책에도 중점을 두겠다”며 “대한민국 우상향은 국민 개개인의 우상향과 동반될 때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위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선 “우리가 직면한 격차는 교육, 지역, 소득, 자산 등 각각 독립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다중격차 구조”라며 “단편적인 정책 외에 다중격차 해소를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은 일률적인 현금 살포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저출생 대책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난임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비자발적 난임 시술 중단 사유가 발생할 경우 관련 비용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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