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애니메이션 극장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애니메이션 음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뮤직(대표 서인욱)은 개봉 3주차 누적관객수 7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 '사랑의 하츄핑' OST를 유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나선 로미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극장 개봉과 함께 에스파 윈터가 콜라보레이션 한 노래 '처음 본 순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송은혜, 송원근이 합류한 영화 삽입곡 6곡을 담은 OST가 전격 공개됐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영화흥행과 함께 '사랑의 하츄핑' 음악앨범 수록곡 스트리밍 소비는 영화 개봉 후 일주일 만에 평균 161% 증가했다. 수록곡 '두근두근 내마음', '나만의 티니핑', '처음 본 순간'이 각각 241%, 139%, 105% 뛰었다.
기세를 이어 지니뮤직은 영화 '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보브 앤 비욘드: 바다가 위험해' 동요도 음악플랫폼 지니에 선보였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은 2013년 국내 첫 방영을 시작으로 해양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며 10여년간 사랑받아온 에듀테인먼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이자 영화제목과 동일한 '바다가 위험해'를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육지 탐험선송', '우리는 짝꿍', '바다는 넓어', '우리나라 바다' 등 총 5곡의 국내 오리지널 동요가 담겨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겨냥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다수 출시되면서 애니메이션 수록곡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애니메이션 동요나 캐릭터송은 어린이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동요차트 최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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