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이번엔 노르웨이서 포체투지…오세훈 사진도 뿌렸다

입력 2024-08-21 16:24   수정 2024-08-21 16:25


유럽을 순회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노르웨이에서 '출근길 지하철 포체투지(기어가는 오체투지)'를 벌였다.

전장연은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40여명의 장애인·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전장연 파리 패럴림픽 특사단'이 오슬로 지하철에서 출근길 투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공유된 사진에는 특사단이 이날 오전 오슬로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유인물을 뿌린 뒤 포체투지(기어가는 오체투지)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뿌린 유인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진과 '한국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권리에 대한 탄압을 멈춰라! 출근길 지하철 행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특사단이 포체투지를 진행하려 하자 현지 일부 시민들은 자리를 바로 피했고, 일부는 유인물을 받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후 이들은 노벨평화센터 앞에서 오 시장이 전장연의 활동을 폭력적으로 탄압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7일 노르웨이로 출국한 특사단은 18일 오슬로에 도착해 시내 곳곳에 해당 유인물을 부착했다. 19일에는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관 앞에서 텐트를 치고 '노르웨이 농성 1일 차' 시위를 벌였다. 또 한국대사관에 한국 장애인 권리 약탈 실태 고발 서한을 전달했다.

특사단은 오는 21일 노르웨이 일정을 마친 뒤 독일 베를린으로 향한다. 31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 독일 베를린에 이어 프랑스 파리까지 순회를 마친 후 귀국할 계획이다.

전장연은 "오슬로 시민들은 오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장애인 권리 약탈에 입을 모아 경악을 금치 못하며 우리의 투쟁을 응원해줬다"고 주장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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