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도심 속 도시' 구상안 제시

입력 2024-08-21 18:04   수정 2024-08-21 18:15



광주신세계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일대에 '도시 속 도시'를 짓는 개발 구상안을 내놨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신세계가 버스터미널을 지하로 넣고, 47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신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터미널 복합화 사업 개발계획안 검토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신세계백화점을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인접한 버스터미널은 문화·상업·업무 시설 및 특급호텔을 갖춘 4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발한다.

또 터미널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교육·의료 시설과 500여 가구의 주거 복합시설 등을 조성해 쇼핑·문화생활·업무·주거가 가능한 '도시 속의 도시'를 짓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버스 차고지로 활용 중인 터미널 지상부 2만4800㎡의 용지는 녹지공간(포레스트 가든)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 면적은 서구 광천동 10만1150㎡로 현재 터미널, 신세계 백화점, 문화·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 곳이다.



광주신세계는 1단계로 2026년 1월부터 2028년 10월까지 백화점(신관) 신축과 힐링가든 조성을 추진하고, 2단계로 2033년 8월까지 터미널과 교육·의료·숙박·상업시설을 신축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주거복합시설은 2037년 9월까지 새로 지어 전체 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신세계는 2037년까지 투입할 총사업비를 4조4063억원, 공공기여 금액은 983억원으로 산정했다.

공공기여 규모는 광주시와의 협상 및 토지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60일 이내 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협상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업 계획, 공공기여 계획안을 놓고 6개월간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 사전협상이 시작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신세계, 금호그룹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광주신세계는 금호 측으로부터 터미널 부지를 4700억원에 매입해 개발에 나섰다.

박용수 시 도시계획과장은 "시민 편의성과 공공성, 투명성을 전제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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