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남원주역세권…4300가구 아파트촌으로 탈바꿈

입력 2024-08-21 17:54   수정 2024-08-22 00:43

KTX 원주역 주변을 개발하는 강원 원주시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4300여 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 눈길이 쏠린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약 1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원주시 무실동 KTX 원주역 주변 총 46만9830㎡ 부지를 신흥 주거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2015년 투자선도 시범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12월 9년 만에 택지 조성이 마무리됐다. 공동주택 등 대규모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업·업무시설, 학교,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과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 등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남원주역세권 주변으로 철도 교통망도 개발되고 있다. 인근 KTX 서원주역에는 여주부터 원주를 잇는 복선전철 사업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판교와 여주를 지나는 경강선과 연결돼 원주에서 판교까지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포와 강남, 잠실 등을 통과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에 원주도 포함돼 교통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강원도에서는 원주가 유일하게 서울 강남과 직결된다.

남원주역세권 부지 가운데 민간 아파트로는 ‘호반써밋 원주역’(465가구)이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했다. 2021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 공급가가 3억6000만원 안팎이었는데, 지난달 같은 면적 입주권이 3억9500만원대에 거래됐다.

다음달에는 우미건설이 AC-4블록에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투시도)를 내놓는다. 호반써밋 원주역 이후 3년 만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다. 최고 42층에 총 900가구(전용 84㎡) 규모로 지어진다.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마련한다. 우미린만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도입한다. 음성인식으로 조명·난방·환기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다. 에너지 사용량 조회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앞서 무실2지구에 무실우미린을 공급해 우미린 브랜드에 대한 지역 선호도가 높은 만큼 원주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동부건설과 금호건설이 A3블록에 59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분양 397가구와 행복주택 198가구로 이뤄진다. 두 단지 모두 무실동에 조성돼 무실 생활권에 속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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