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체조 바일스에 '3400만원 샴페인' 허위 청구한 프랑스 클럽

입력 2024-08-21 19:48   수정 2024-08-21 19:49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미국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가 프랑스 파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사기를 당할 뻔 했다는 일화가 뒤늦게 공개됐다.

바일스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지난 11일 파리올림픽 폐막식이 끝난 뒤 일어난 일을 소개했다.

당시 파리의 나이트클럽에 파티를 즐기러 간 바일스는 계산서에 2만6000달러(약 3400만원)짜리 샴페인 한 병이 청구된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바일스는 영상에서 "분명히, 나는 그걸(샴페인) 사지 않았다"며 "왜 이런 식으로 장난을 치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클럽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바일스가 (해당 클럽이) 2만6000달러를 청구해 자신을 속이려 한 데 대해 충격를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이를 두고 '비상식적인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바일스가 파리올림픽에서 겪은 일을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선수촌 밖에서 먹는 여러분과 달리 우리는 선수촌에서 제대로 된 프랑스 음식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미국 체조 국가대표 시몬 바일스의 불만을 전했다.

또 올림픽 선수촌 내 식당 음식이 '진정한 프랑스 요리'가 아니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미국 요리가 훨씬 건강에 좋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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