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0억 '비건 베이커리' 브랜드 매물로

입력 2024-08-22 11:15   수정 2024-08-23 09:27

이 기사는 08월 22일 11:1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기업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고품질 번역 서비스 기업도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와 브릿지코드가 함께 제공하는 M&A 물건정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M&A업계에 따르면 순식물성 비건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 A사가 매물로 나왔다. A사는 작년 연매출 40억원, 누적 판매량 600만개를 달성하며 국내 비건 베이커리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강점은 독자적인 제품 기술력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다. 쌀과 찹쌀을 주재료로 한 글루텐 프리 빵 제조 기술은 A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B2B(기업 간 거래) 협업으로 판매 채널도 늘리고 있다. 최근엔 삼성웰스토리와 메타 등과 손을 잡고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미국 서부 앨버슨 500개 매장, 미국 동부 자이언트 300개 매장, 호주 프레시아시아나에도 입점했다. 김대업 M&A 브릿지코드 이사는 "A사가 보유한 독자적인 제품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는 비건 베이커리 시장에서 큰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로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더 알린다면 웰니스 푸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품질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플랫폼 B사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B사는 작년 연매출 10억원, 누적 번역 건수 100만건을 달성하며 국내 온라인 번역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크리에이터, 파트너사, 전문 번역가와의 협업을 통한 고품질 번역 서비스는 B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업계 유일의 글자당 과금 체계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올리고 있다. 최근엔 엔터테인먼트, 번역, 크리에이터, 콘텐츠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와 협업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대업 이사는 "콘텐츠 번역 시장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플랫폼 매출뿐만 아니라 다년간 확보한 말뭉치, 번역 데이터를 활용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 경험은 향후 사업 확장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루미늄과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표면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연매출 50억원의 C사도 매각 중이다. 업력 30년차로 건축·전자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설비도 갖추고 있다. 주요 강점은 높은 수익성이다. 최근 3년간 최대 6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사업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도 보유하고 있는 점도 인수 이점으로 꼽힌다. 안정적인 고객 기반도 핵심적인 자산 중 하나다. 김대업 이사는 "알루미늄 표면처리 시장은 건축 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로 특히 건물 리모델링 시장의 확대와 함께 알루미늄 내외장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전문기술 서비스 업계 3개사는 인수 대상을 찾고 있다. 도소매 분야 D사는 매출 100억원 미만의 지정 외 폐기물 처리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다. E사는 행정과 지원 서비스 활동 분야에서 그외 기타 전자 부품 제조업체 이수를 고려하고 있다. F사는 운수·창고업 분야에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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