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인프라 최적…인공지능 기술 개발"

입력 2024-08-22 17:41   수정 2024-08-23 01:55

GS건설이 KAIST와 손잡고 미래 신도시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다.

KAIST는 이광형 총장이 22일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GS건설 본사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미래 도시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의 산학협력 연구센터가 연내 KAIST에 들어선다. 반도체, 통신,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학협력 센터를 둔 KAIST 안에 건설업체 관련 산학협력 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산학협력 센터는 과밀화, 기후 변화,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미래 도시가 당면한 복합적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등 AI 학습에 투입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병원, 도로 등 인프라 입지 최적화 기술, 교통 시뮬레이션 기술, 기후 변화로 인한 도시 경제 및 인프라 영향 분석 등을 연구할 전망이다. GS건설은 베트남 등 해외 신도시 개발 사업에 필요한 스마트 시티 구축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엔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전산학부, 김재철AI대학원 등의 교수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KAIST와 함께 도시 구성원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미래 도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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