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대지진 나겠어?"...8월에만 138만명 일본행

입력 2024-08-23 10:53   수정 2024-08-23 11:15



대지진 우려에도 국내에서 일본 여행을 가는 승객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0일 국내 공항을 이용한 일본 노선 이용객(출입국 합산)은 138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에서 98만9000명이,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김포공항 등 6개 국제공항에서 39만6000명이 일본 노선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4만7000명)보다 20.8%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같은 기간(130만3000명) 보다는 6.3% 증가했다.
광복절에도 대거 일본행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정부가 대지진 주의보를 내린 지난 8∼15일에도 일본 노선 항공편 이용객 추이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 기간 일본 노선 이용객은 55만8000명이었다.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44만명)에 비해 26.8% 늘었다.

광복절 연휴(8월 15∼18일)에도 일본 노선에는 26만9000명이 몰려 작년 광복절 연휴(8월 12∼15일·22만1000명)보다 21.4% 많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진과 태풍 등 악재에도 취소·변경 요청이 유의미하게 나오지는 않았고, 일본 정부의 주의보가 해제된 뒤에는 다시 수요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저렴한 항공권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일본 여행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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