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한반도엔 비 대신 열풍 보낸다

입력 2024-08-23 17:20   수정 2024-08-23 17:21


현재 일본을 향해 북상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은 한반도에 상륙하진 않겠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9시 괌 북서쪽 약 560km 해상을 지나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28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북쪽 약 5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는 이번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들진 않겠지만, 태풍으로 인해 다음 주 폭염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동반한 거센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져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의 폭염과 열대야가 심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은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22일 밤~23일 새벽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6.4도로 33일째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졌다. 7월 초중순에 발생했던 열대야까지 합치면 총 열대야 일수는 36일로 1994년과 함께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다 기록이 됐다. 기상청은 서울 지역 열대야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토요일인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내륙 5~20mm, 강원영서남부·강원영동·충남북·광주·전남북·울산·대구·경남북·제주 5~40mm 등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지고 기온도 다시 오르며 무덥겠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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