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도시형소공인들이 서비스와 제품을 제안해보는 경진대회를 연다. 도시제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SBA는 지난 20일 마포구 본사 사무실에서 ‘소공인 기술경진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경제신문사와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정구 SBA 뷰티산업본부장과 김홍열 한경 문화전시사업국장이 참석했다.
도시형소공인은 상시 근로자가 10명 미만인 제조업 분야 작은 사업체를 말한다. SBA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쇠퇴해가는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공기관이다. 기계금속, 수제화, 의류봉제, 인쇄, 주얼리 등 서울시 소재 5대 특화업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도 제조업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력 있는 인재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소공인 기술경진대회는 서울 강남 코엑스(COEX) C홀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협약 내용에 따라 양사는 소공인의 기존 기술 고도화 및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회에 관심 있는 기업은 이달 말 별도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다. 기술력, 시장성, 실현 가능성, 컨소시엄 역량을 평가하는 예선 과정을 거쳐 컨소시엄 형식으로 선발된 15개 사는 대회 본선에서 아이디어로 겨룰 예정이다. 기 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 창의적인 서비스와 제품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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