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공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0.0%, 부정 평가는 66.4%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7%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1.0%p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인 4월 2주 차 조사부터 4개월 넘게 30%대 초·중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4.2％p↑), 인천·경기(1.2％p↑), 60대(4.3％p↑), 50대(3.2％p↑), 중도층(2.0％p↑) 등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6.2％p↓), 부산·울산·경남(5.5％p↓), 대전·세종·충청(3.0％p↓), 70대 이상(5.2％p↓), 20대(4.9％p↓), 40대(2.7％p↓), 보수층(4.0％p↓)과 진보층(3.9％p↓) 등에선 하락했다.
지난 22~23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37.0%, 더불어민주당 40.0%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전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6.0%p 상승, 민주당은 2.2%p 하락했다. 이 밖에는 조국혁신당 7.7%, 개혁신당 3.6％,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1％, 기타 정당 1.4％ 등이었다. 무당층은 7.9％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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