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는 중국에서 개최된 모발연구학회(The 8th Annual Meeting of Chinese Hair Research Society)에서 자사의 탈모치료제 ‘OLX104C’가 소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24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학회에 연사로 나서 발표했다. 허 교수는 ‘한국에서의 현재 및 향후 안드로겐 탈모증(AGA) 치료’라는 주제로 국내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의 현황과 차세대 치료법을 발표하며 현재 글로벌 1상 임상 중인 올릭스 탈모치료제 프로그램 OLX104C를 함께 소개했다.
이날 OLX104C의 탈모 억제 효력 및 장기 효력 등 비임상 연구 결과와, 호주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 시험 현황이 공개됐다. 올릭스는 OLX104C 1상에서의 모든 환자 투약을 마치고 8주간의 추적 관찰을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OLX104C의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OLX104C가 우수한 연구성과와 함께 기존 치료제들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탈모치료제로서 소개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현재 OLX104C의 임상 1상시험은 추적 관찰을 마치고 결과 분석 중에 있으며 연내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를 수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회에 연사로 초청받아 발표를 진행한 허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에서 탈모 및 피부외과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대한모발학회 부회장이자 2026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세계 모발 연구학회(WCHR) 대회장이기도 하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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