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크비(DKB)가 첫 월드투어의 타이베이 공연을 성료했다.
다크비(이찬, 디원, 지케이,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는 지난 25일 대만 타이베이 클래퍼 스튜디오(CLAPPER STUDIO)에서 첫 월드투어 '다크 스트레인지 인 타이베이(DARK STRANGE in Taipei, 이하 '다크 스트레인지')를 개최했다.
'다크 스트레인지'는 다크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월드투어다. 서울과 도쿄에 이어 타이베이에서 팬들과 만나게 된 다크비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부터 감성적인 분위기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다크호스'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다크비는 미니 7집 '힙(HIP)'의 타이틀곡 '왓 더 헬(What The Hell)' 밴드 버전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태권도(TAEKWONDO)', '고스트 라이다(Ghost Ridah, Wow Wow)' 등 20여 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팬들과 호흡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발매된 미니 8집 '어반 라이드(Urban Ride)'의 타이틀곡 '플러팅 엑스(Flirting X)'를 비롯해 '스타(Star)', '렛츠 댄스(LET'S DANCE)' 등의 수록곡 무대를 현지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퍼포비(퍼포먼스+다크비)' 수식어를 꿰찬 다크비답게, 다채로운 솔로 및 유닛 무대가 펼쳐졌다. 퍼포먼스는 물론 다크비의 보컬과 랩 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들로 꽉 채워진 가운데, 지케이가 화려한 래핑을 자랑하는 깜짝 솔로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현지 팬들을 위한 무대도 이어졌다. 다크비는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의 OST인 黃宣 YELLOW의 '一天 (Someday)'을 열창하며 팬들에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다크비는 또한 '모어 댄 100 리즌스(More than 100 reasons)',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Prod. 몬스타엑스 주헌)' 등 이전 공연에서는 볼 수 없던 곡들을 세트리스트에 추가해 색다른 묘미를 안겼다. 다크비는 마지막으로 팬송 '베스티(Bestie)'와 '코코 콜라다(Coco Colada)'를 선곡해 여운을 전했다.
첫 월드투어 '다크 스트레인지' 아시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다크비는 이후 미주와 유럽에서 공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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