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CJ제일제당과 함께 개발한 ‘햇반 강화섬쌀밥’을 출시하고 단독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강화군과 공동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햇반 강화섬쌀밥은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선보이는 7번째 제품이다. 이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강화군에서 재배한 강화섬쌀을 보리 달인 물로 지어 구수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또 집밥 느낌을 살리기 위해 밥그릇 모양의 용기를 사용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이마트의 “임금님이 먹던 쌀로 즉석밥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30여년간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바이어의 상품 기획 노하우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의 개발 역량을 결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즉석밥 제품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마트와 CJ제일제당, 강화군은 강화군 농촌경제 활성화 및 교류 증진 등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전날 맺었다. 이들은 강화섬쌀을 알리고 햇반 강화섬쌀밥의 판매를 활성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지난 6월 전방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동 기획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주식고기국수’와 ‘육개장칼국수’를 내놨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공동 기획하며 윈-윈하고 있다”고 했다. 김유림 CJ제일제당 햇반 마케팅팀장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대표 즉석밥 브랜드로서 우리 쌀 소비를 확대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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