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드라마도 고화질로"…'홈 시네마' 혁신 제품 나왔다

입력 2024-08-27 10:44   수정 2024-08-27 16:26

삼성전자가 2024년형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2종을 출시했다. 저화질 영상도 고화질로 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과 고성능 오디오 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7일 '더 프리미어 9', '더 프리미어 7'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4K 해상도와 몰입감을 높이는 사운드, 스마트 기능을 갖췄다.

더 프리미어 9는 최대 130형, 더 프리미어 7은 120형으로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다. 또 초 단초점 기술로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벽 앞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더 프리미어 9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지원해 최대 3450 ISO 루멘 밝기를 제공한다. 더 프리미어 7은 싱글 레이저 기술로 최대 밝기 2500 ISO 루멘 밝기를 지원한다.

오래된 영상이나 화질이 떨어지는 콘텐츠를 4K 해상도로 볼 수 있도록 조정하는 'AI 업스케일링' 기능도 탑재됐다. '비전 부스터' 기능으로 주변 조명 환경에 따라 색까로가 대비도 자동 조정한다.

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 7은 각각 DCI-P3 기준 최대 154%, 100% 색을 표현한다. 이들 제품 모두 HDR10+를 지원해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된 내장 스피커를 통해 별도의 음향 기기 없이 뛰어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더 프리미어에선 삼성 타이젠 OS를 탑재해 삼성 TV 플러스, 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등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기능을 활용해 조명, 온도 조절 장치, 보안 시스템 등을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 프리미어 9와 더 프리미어 7의 출고가는 각각 749만원, 449만원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는 삼성만의 첨단 레이저 기술과 뛰어난 화질과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며 "삼성전자는 혁신을 거듭하면서 일상생활 공간을 몰입형 허브로 구축해 홈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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