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초봉 기본급 5200만원'으로 눈길을 끌었던 국내 중견기업 DN솔루션즈가 공장 내 신축 복지관 준공을 통해 직원 처우 개선에 나선다.
공작기계 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는 창원 본사 남산공장 내 신축 복지관 'DN마루'를 준공·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새 복지관은 2008년 준공된 기술연구소(R&D 센터) 이후 16년 만의 신축 건물이다. DN마루는 총 3층 규모로 식당, 카페,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과 회의실, 홍보관, 옥상정원 등이 조성됐다.
복지관 1층은 경비실·고객대기실, 카페, 미팅 라운지, 회의실과 홍보관 등이 있다. 카페와 미팅 라운지는 약 130석 규모로 고객과 임직원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52석 규모의 직원 휴게실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직원들이 업무 여건에 맞게 재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R&D 센터에 있던 홍보관도 새로 이전했다. DN솔루션즈의 역사와 비전을 담고 있는 이 공간은 전 세계에서 온 고객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회사를 알리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복지관 2층에는 560여 석 규모의 구내식당이 조성돼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전보다 넓
어진 공간과 효율적인 동선을 갖췄으며, 공장을 방문한 해외 고객 등을 위한 VIP존도 마련됐다.
회사는 신규 시설 투자 외에 신입사원 초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는 등 직원 처우 개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진행한 신입사원 공채 당시 회사는 학사 학위 소지자 기준 신입사원 기본급 연 5200만원과 별도의 성과급을 강조한 바 있다. 평균 성과급(2022년 지급액 기준)을 더하면 연봉 6200만 원 수준이다.
당시 진행한 공채에는 서류 접수 지원자가 2000명에 달했다. 모집 인원은 연구개발(R&D), 생산, 품질, 경영지원 분야 신입사원 50명이었다. 근무처가 경남 창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40대 1이라는 경쟁률은 높은 연봉 수준과 처우 덕분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직원의 복지와 더 좋은 시설을 위해 차근차근 투자해 나갈 것”이라며 “DN마루는 DN솔루션즈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첫 신축 건물로, 기술연구소 건물과 함께 우리회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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