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학폭 사실무근, '우씨왕후'에 집중해 주길"

입력 2024-08-27 15:02   수정 2024-08-27 15:03



'우씨왕후' 전종서가 학폭 논란과 관련해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전종서는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CGV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서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듯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사실이라면 이렇게 작품을 내세워 당당하게 이 자리에 나올 수 없었을 거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에 휘말리게 돼 유감이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겐 좋은 활동을 통해 회복시켜드릴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며 "이 부분은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우씨왕후'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씨왕후'는 기록으로 남아 있는 우씨왕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 이후 24시간 동안 벌어진 권력 쟁탈을 추격 액션 장르로 창작한 팩션 사극이다. 두 번 왕후에 오르며 고구려의 주인이 된 우씨왕후를 조명하며, 운명을 스스로 선택해나간 강하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려낸다.

전종서는 주인공 우희 역에 발탁됐다. 우희는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한 고구려의 왕후다.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목숨이 위태로워진 후 살아남기 위해 왕의 동생과 결혼해 한 번 더 왕후가 되기로 결심한다.

전종서는 올해 4월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전종서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전종서와 함께) 학폭 가해자로 초성으로 언급되는 친구들이 쓰레기인 건 맞는데, 그 당시 전종서는 집에 돈도 많고, 본인도 예쁜 거 알아서 미묘하게 선 긋고 깔보는 느낌이었다"며 "무슨 목적으로 허위 사실로 괴롭히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유학 간 이후로 연락이 안 됐는데, 옆에서 뻔히 봐온 입장에서 너무 안타깝다"며 "애먼 사람 잡지 말고, 원한이 있다면 당사자에게 풀어라"라고 전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전종서 중학교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고, 작성자는 "중학교 때 종서 학급 회장일 때 제가 같은 반이었다"면서 앞서 불거진 학폭 의혹에 반박하는 취지의 글을 게재하면서 진위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 앤드마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전종서 배우와 관련된 허위 사실 및 루머를 인지하였고, 이러한 허위 사실이 확산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입장을 전한다"면서 전종서에 대한 학폭 폭로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씨왕후'는 오는 29일 파트1이 공개되고, 9월 12일 파트2 전편이 선보여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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