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연체 문제 해결을 위한 임대인의 전략적 대응 방안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

입력 2024-08-31 15:05  



최근 높아진 대출금리와 내수 경기의 침체로 인해 많은 임차인들이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임대료 연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며, 서로의 입장만 고수하다 보면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대인과 임차인 양측의 입장을 고려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임대인의 입장에서 보면,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상황에서 임대료가 제때 입금되지 않으면 이자 상환을 위해 개인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임차인은 사업 부진으로 현금 흐름이 악화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임대인이 조금 더 기다려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이처럼 상반된 입장은 갈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는 더욱 복잡해질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대인이 임대료 연체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Step 1: 임대료 청구서의 발행
임차인이 임대료를 납부하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매월 임대료 청구서를 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임대료 납부 기일을 상기시키고, 임차인은 명확한 지급 의무를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구서에 연체 시 발생할 수 있는 페널티나 추가 비용을 명시하면, 임차인은 더욱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임대료 납부 확률을 높이는 동시에,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한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Step 2: 불편할 수 있는 대화는 대리인을 통해 진행
임대인이 직접 임차인에게 임대료 납부와 관련된 불편한 질문을 하는 대신, 자산 관리 대행업체를 통해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바쁜 일정으로 인해 자산 관리 대행업체를 선임했다"라고 전달하며, 제3자의 시각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업체는 객관적으로 일을 처리하며, 임차인은 협상의 여지가 없음을 인식하게 되어 의무를 이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Step 3: 연체로 인한 계약 해지 가능성과 대체 임차인 존재의 인식
임대료 연체가 발생했을 때, 임차인에게 계약 해지 가능성을 명확히 알리고, 대체 임차인이 대기 중임을 강조해야 합니다. 이는 임차인에게 연체가 지속될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으며, 그 자리를 다른 임차인이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음을 인식시키기 위함입니다. 임차인은 자신의 위치가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경각심을 느끼게 되며, 임대료 납부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됩니다.

Step 4: 건물 보수와 관리체계 매뉴얼 작성
임대인은 건물의 부분적 보수공사와 임차인을 위한 관리체계 매뉴얼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 매뉴얼은 건물의 유지보수와 임차인 지원을 위한 관리체계를 포함하여, 모든 운영과 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임차인들에게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매뉴얼은 건물의 장기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동시에, 임차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임대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임대인은 임대료 연체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임차인과 함께 안정적인 임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
landvalueup.hankyung.com
배준형 수석전문위원 (밸류업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정재윤 법률전담팀 (밸류업이노베이션 변호사)
문의 : landvalueup@hankyung.com / 02-3277-9856


* 본 기고문의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소속회사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빌딩 투자 업그레이드 플랫폼'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