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화수부두 일대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공공이 주도하여 산업, 상업, 주거, 복지, 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 대상지다. 경제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지구 단위 사업이다.
혁신지구 사업은 동구 주변 공업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뿌리산업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21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국가시범지구에 선정되면 국비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금이 지원된다. 건축규제 완화,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시설로는 인천 원도심 뿌리산업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뿌리혁신플랫폼'(지하 2층·지상 8층, 1만5196㎡)과 화수부두 주민 및 근로자 복지를 위한 생활 시설을 갖춘 ‘화수어울림센터'(지상 7층, 3433㎡)가 건립된다.
인접 노후 불량 주택 지역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화수혁신마을'(다세대주택 48세대)로 새롭게 조성된다. 원주민의 재정착을 최우선으로 하는 임대주택도 공급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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