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ESG 브랜드] LG, 지배구조 4년 연속 1위…삼성·LG 계열사 상위권 포진'

입력 2024-09-05 06:00   수정 2024-09-05 07:01

[한경ESG] 커버 스토리-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G(지배구조) 부문 순위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조사에서 ㈜LG가 올해도 42.1점을 받아 지배구조 부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법과 원칙, 경영진의 윤리의식, 이사회 역할 등을 평가하는 만큼 ESG를 주도하는 경영진에 대한 시장의 평가로도 볼 수 있다.

이번에 실시한 지배구조 부문 1위(㈜ LG), 2위(삼성전자), 3위(LG전자)는 종합 ESG 브랜드 순위와도 같다. ㈜LG는 〈한경ESG〉가 ‘ESG 브랜드 조사’를 시작한 지 4년 연속 지배구조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 10위 안에는 3곳을 제외하면 주로 ㈜LG와 삼성그룹 계열사가 포진해 있다. 지난해에 이어 ㈜LG와 LG전자, LG생활건강이 지배구조 부문 상위에 올랐고,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전기 외에 10위권에 신규 편입한 삼성E&A가 포진해 있다.

㈜LG는 6개 항목 중 ‘법과 원칙을 준수한다’(7%), ‘경영진이 높은 윤리의식을 갖고 있다’(8.3%),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6.8%), ‘기업활동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7.3%),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한다’(6.6%) 항목에서 최고 순위를 획득했다. 나머지 다른 항목인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힘쓴다’(6.1%)에서도 2위로 높은 순위에 오르며 지배구조 모범생이라는 타이틀을 굳혔다.

㈜LG는 대기업 중에선 지주회사 체제전환 이후 경영 승계 이슈가 없어 안정적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경영진의 윤리의식과 관련한 항목에서 8.3%의 응답률을 받는 등 소비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는 지주회사 체제 출범과 함께 계열사 간 순‘ 환출자구조’를 해소하면서 지주회사는 출자를 전담하고 LG전자는 출자에 대한 부담 없이 회사 자체의 가치 증대와 고유 사업에 전념하는 지배구조를 갖춰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LG전자의 경우 전문 경영인 책임
경영 체제 구축과 기업 투명성 제고 차원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역시 대주주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지배구조 부문 2위인 삼성전자는 37.8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35.3점)보다 오른 점수다. 삼성전자는 소‘ 액주주를 보호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힘쓴다’에서 6.3%의 응답률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또 지배구조 부문 나머지 항목에서도 2~3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삼성전기가 지난해 9위에서 5계단 오른 4위에 오른 가운데 현대차가 12계단 뛰었다.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사명을 변경한 삼성E&A는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네이버와 신세계는 지난해에 이어 10위권 내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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