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상반기 순이익 245억…올해 첫 연간 흑자 전망

입력 2024-08-30 14:01   수정 2024-08-30 14:07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전환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여·수신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등 핵심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올 상반기 2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 384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86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출범 만 2년만에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의 올 2분기(4∼6월) 순익은 97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흑자지만 1분기(148억원)보다는 순익 규모가 줄었다.

상반기 토스뱅크 순익 증가세를 이끈 것은 불어난 대출을 기반으로 한 이자이익이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366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438억원)보다 50% 넘게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47%로 전년 동기(1.92%)보다 0.55%포인트 상승했다.

여수신을 늘리며 몸집도 키웠다. '도전 통장', '나눠모으기 통장' 등 혁신 상품에 힘입어 상반기 말 고객 수는 1055만명으로 작년 상반기(689만명) 대비 1.5배 증가하면서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여신 잔액은 14조782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0조458억원) 대비 47.2% 늘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 대출 잔액은 출시 9개월 만에 잔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수신 잔액은 28조5342억원으로 전년 동기(21조5332억원)보다 32.5% 증가했다.

상반기 연체율은 1.27%로 전년 동기(1.56%)보다 0.29%포인트 하락했다.

토스뱅크의 올해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616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530억원)보다 늘었다.

비이자수익도 크게 늘었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54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77억 원)과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했다.

‘목돈굴리기’의 채권, 발행어음 판매 연계액 9조 원을 돌파하는 등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비이자수익 증대 효과를 봤다.

광주은행과 선보인 ‘함께대출’, 하나카드와 함께하는 ‘토스뱅크 신용카드 WIDE’ 등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품들이 이달 출시되며 하반기 비이자수익도 한층 증가할 전망이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69%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혁신과 포용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등 기초체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며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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