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가격이 많이 오르는 건 최신 HBM인 ‘HBM3E’ 공급이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반도체 기업의 공급량보다 고객사 수요가 큰 것도 높은 가격 상승률을 전망한 이유로 꼽힌다.
D램 가격 상승률 전망치가 HBM보다 낮은 것은 PC 등의 판매 부진 여파로 재고가 쌓이고 있어서다. 이날 공개된 8월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2.38% 하락한 것도 수요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 3분기 5~10% 상승하지만, 4분기에는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2분기에도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며 “하반기 수요 회복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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