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844367.1.jpg)
올해는 추석 당일에도 소비자들이 교외 아울렛 매장을 찾아 쇼핑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쇼핑과 신세계 아울렛이 개점 후 처음으로 추석 당일 영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추석 명절 당일인 오는 17일 주요 아울렛 점포의 문을 열기로 했다. 신세계와 롯데의 아웃렛 점포 추석 당일 영업은 양사가 첫 점포를 연 2007년과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신세계 여주·파주·시흥·부산·제주 프리미엄아울렛은 17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같은날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의왕·동부산·기흥·김해·이천·파주점과 롯데아울렛 부여·이시아폴리스점도 동일한 시간대에 운영하기로 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548084.1.jpg)
추석 연휴 기간 교외 나들이에 나선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일부 점포에 한해 추석 당일 오후 영업에 나서는 모습이다.
양사는 추석 연휴 기간 귀향하지 않고 나들이에 나서는 인구가 늘어난 시대 흐름을 반영한 조치란 입장이다. 각 업체는 아울렛 입점 브랜드 매장이 영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협력 사원 휴식권 보장 등을 위해 예년과 같이 추석 당일에 영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올 여름 폭염과 장마로 교외형 아울렛의 매출이 부진에 시달린 점을 고려, 하루라도 영업을 더하기 위해 내린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아울렛 방문객 트래픽은 각각 전년 동월보다 2.6%,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