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기업 집중투자…미래에셋, 팹리스 ETF 출시

입력 2024-09-01 17:26   수정 2024-09-02 00:41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엔비디아 비중이 가장 높다.

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말 ‘TIGER 미국AI반도체 팹리스’를 상장한다. 팹리스는 반도체 설계에 특화한 기업이다. 생산시설을 보유하지 않고 TSMC, 삼성전자 같은 파운드리에 생산을 위탁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이 격화하면서 생산보다 기술 혁신에 집중하는 미국 팹리스 기업의 주가가 올 들어 가파르게 올랐다.

이 ETF는 주요 팹리스 기업 비중을 크게 높여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ETF 내 엔비디아 비중이 30%에 달한다.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담는 상품이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퀄컴 등 4개 상위 종목 비중이 전체의 70%를 넘는다. 팹리스 기업에 기초 설계자산(IP)을 제공해 ‘팹리스들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도 10%가량 담을 예정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비중이 높고 기존 반도체 ETF에 많이 포함돼 있지 않은 ARM까지 함께 투자할 수 있는 게 특징인 상품”이라며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이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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