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취임 후 두 번째 낮은 29.6%…응급실 공백 영향" [리얼미터]

입력 2024-09-02 08:23   수정 2024-09-02 08:2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9.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특히 이번 지지율은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장기화하는 의정 갈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29.6%, 부정 평가는 66.7%였다.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 대비 0.4%포인트(p) 하락, 부정 평가는 0.3%p 상승했다. 이번 지지율은 2022년 8월 4번째 주(29.3%)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 나타난 20%대 지지율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장기화한 의정 갈등으로 '응급실 의료 공백'이 현실화함에 따라 대정부 신뢰감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광주·전라(4.0%p↑), 대전·세종·충청(2.9%p↑), 20대(3.6%p↑), 40대(2.5%p↑) 등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3.2%p↓), 대구·경북(3.0%p↓), 인천·경기(1.2%p↓), 50대(4.2%p↓), 30대(3.3%p↓) 등에선 내렸다.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32.8%, 더불어민주당 42.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 조사 대비 4.2%p 하락, 민주당은 2.2%p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9.4%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8.0%, 개혁신당 3.9%, 진보당 2.2%, 새로운미래 1.6%, 무당층 7.4% 등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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