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성희롱·괴롭힘 조사센터 출범, 치우침 없는 공정한 조사 기대

입력 2024-09-04 11:30   수정 2024-09-10 15:24


공정한 성희롱·괴롭힘 조사센터가 출범한다. 노무법인 마로는 9월 2일 노사 양쪽에 치우침 없는 공정한 조사센터를 출범한다고 발표하였다. 많은 성희롱·괴롭힘 조사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는 노무법인 마로 구성원들은 늘 ‘공정’, ‘객관성’의 요구를 마주해 오고 있다. 다만 용역비는 회사에서 받더라도 예단없이 공정하게 조사에 임하고자 해도, 노사 관계가 신뢰를 담보하고 있지 못할 때에는 그 여파가 외부조사자의 조사에까지 미쳐 공정성을 의심받는 경우가 업무 중 가장 안타까울 때라고 한다.

이에 마로 구성원들은 노사 양쪽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조사기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같은 공권력있는 관에서 이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주면 좋겠지만, 아직 그런 움직임이 없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우선 최선을 다한다’라는 마음으로 본 센터를 출범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공정한 성희롱·괴롭힘 조사센터는 센터명에서 알 수 있듯이 ‘조사’가 주력이지만, 그 외 고충처리 고도화의 최적화에 관련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고충상담의 비밀유지를 통한 고충상담 활성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외부 고충상담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사건 이후 피해자, 고충상담원 등의 트라우마 치유를 돕는 상담지원도 병행한다. 상담에는 전 해바라기센터 부소장을 역임한 성폭력 상담사 박주영 박사와 전 롯데그룹 상무출신으로 활발한 코칭활동을 하고 있는 제이코칭리더십 정선미 대표가 함께 한다. 코칭 그 외에도 고충처리 전반에 있어 필요한 상담지원부터 관련 매뉴얼 고도와같은 기본적인 컨설팅부터 성희롱·괴롭힘을 포함한 실태조사 및 그에 대한 조직문화 진단을 제공하기도 한다. 행위자 교육, 임원 교육 등은 법인 내 ‘올곧은 노동법교육센터’의 도움을 받는다.

노무법인 마로의 대표이자 초대 센터장인 박정연 노무사는 “여러 공공기관의 고충심의위원회, 징계위원회에 들어가 보면 내부 감사실 등에서 혹은 외부 노무법인, 법무법인에서 제출한 조사보고서 등을 접하게 됩니다. 단편적인 보고서 하나로 무얼 얼마나 알 수 있겠냐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이 일을 많이 하다보면 보고서를 통해 조사절차가 적장하게 이루어졌는지, 조사자가의 편견없는 공정한 보고서인지 등이 읽힙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없는 공정한 조사, 이것 하나에만 집중하는 기구가 있어도 좋겠다 싶어 센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공인노무사회 교육연수위원장(부회장)이기도 한 박정연 노무사는, 실무적인 조사보고서 작성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성희롱·괴롭힘 조사의 적임자인 공인노무사들이 보고서 역시 가장 잘 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최홍기 교수팀과 함께 ‘조사실무’를 주제로 한 ‘공인노무사 직무역량 강화 교육’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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