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내용연수 지난 에어매트 490개…시도와 협의해 전량 교체"

입력 2024-09-02 14:05   수정 2024-09-02 14:06


허석곤 소방청장은 최근 부천 숙박시설 화재 사건 당시 관리 및 운용 미흡 문제가 제기된 공기안전매트(에어매트)에 대해 "내용연수가 지난 에어매트를 전량 교체할 수 있도록 시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에어매트 관련 질의에 "지난달 30일까지 전국 일제 점검을 진행했다. 약 490개 정도가 내용 연수를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2일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숙박시설 화재 당시 사망자 7명 중 2명은 에어매트에 떨어졌는데도 사망해 에어매트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

허 청장은 "현재는 에어매트의 사용 연한과 관련한 규정이 없지만 최장 사용 기간 등을 설정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며 "에어매트 관련 매뉴얼 또한 이번에 정리해 앞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완강기와 관련해선 "자체 점검 및 화재안전조사 때 완강기 등을 더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국민들을 대상으로 완강기 사용법 또한 대대적으로 교육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건축물 점검제도는 자율안전관리를 근간으로 소방관서가 이를 점검하는 체제로 운영된다"며 "앞으로 화재안전조사를 할 자율안전관리가 잘 집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부천 숙박시설 화재 사고로 점검할 부분이 많다는 점은 소방청도 인식을 같이해 차장 주재로 소방안전개선추진단을 구성했다"며 "현장대응반·예방제도반·장비개선반·상황관리반·교육훈련반 등 5개 분과에서 필요한 부분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