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선수단장, 동계에 이어 하계패럴림픽에서도 금메달

입력 2024-09-02 15:32   수정 2024-09-02 15:33



파리 현지시간 8월 30일, 배동현 대한민국 선수단장(BDH재단 이사장)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이어 2024 파리 하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 획득 소식을 전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은 조정두 선수(BDH 파라스)로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 SH1 종목 결선에서 237.4점을 쏴 마니쉬 나르왈(인도, 234.9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조정두 선수는 “금메달은 다음 달에 태어나는 아기에게, 그리고 (배동현 선수단장이 모든 메달리스트에게 포상으로 건 순금 메달 20돈) 순금 메달은 아내에게 걸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두 선수가 소속된 BDH 파라스는 배동현 선수단장이 전 세계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창단한 BDH재단의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이다.

배동현 선수단장에게 이번 금메달이 더욱 값진 이유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BDH 파라스 소속의 신의현 선수에 이어, 이번 2024 파리 하계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다름 아닌 BDH 파라스의 조정두 선수가 획득했기 때문이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쁨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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