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해진 지갑 사정…1020 신용카드 덜 쓴다

입력 2024-09-02 18:12   수정 2024-09-03 02:25

20대 이하 청년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머니 사정이 얄팍해진 청년이 허리띠를 졸라매서다.

2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통계청 ‘빅데이터 활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9일 국내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1년 전보다 0.8%(12주 이동평균)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4~5월 10%를 웃돈 증가율은 올해 1~2월까지도 5% 안팎을 기록했다. 하지만 4월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0~1%대에 그치고 있다.

20대 이하의 증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3~9일 20대 이하의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30대(-0.3%)와 40대(-1.4%)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 폭은 크지 않았다. 50대(2.0%)와 60대(7.1%), 70대 이상(15.3%)은 이용액이 1년 전보다 늘어 대조를 보였다. 20대 이하의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3월부터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뒤 최근까지 감소율이 9~10% 수준을 맴돌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소득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은 20대 이하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소비를 더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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