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 가운데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추계예술대학교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3일 공개한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4년 대학 평균 등록금 순위를 보면,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 가운데 서울 소재 사립대인 추계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한 해 923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 연세대는 919만5000원이었고, 3위는 경기 시흥 소재 사립대인 한국공학대로, 903만5000원이었다.
4위는 신한대 881만8000원, 5위는 이화여대 874만6000원이었다.
지역별로 따져보면, 서울 주요 대학의 평균 등록금 순위로는 연세대·이화여대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양대 856만5000원, 성균관대 845만원, 홍익대 843만7000원, 고려대 834만8000원으로 이었다. 국립대인 서울대는 603만5000원으로 195개교 가운데 146위였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선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서울시립대로 239만7000원이었다. 전체에선 192위에 해당했다.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무료인 광주가톨릭대학교였다.
전문대 중에선 서울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825만5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그다음이 한국골프대 793만원, 계원예대 771만4000원, 백제예대 754만5000원, 동아방송예대 743만2000원 순이었다.
대학원에선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1879만9000원, 서울외국어대학원대 1720만원, 성균관대1459만2000원, 고려대 1456만원,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 1383만4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대학원 등록금은 학부 등록금과 견줘 높은 편으로 파악됐다.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면 '국가장학금Ⅱ'를 지원받는 데 반해 대학원 등록금 동결엔 정책적 인센티브가 없어 재정적으로 어려운 대학들이 대학원 등록금을 꾸준히 올려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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