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우호적인 가스요금 정책, 최근 유가 및 환율의 하향 안정화,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올해 4분기에는 미수금이 늘어나지 않고,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는 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정부는 민수용 도시가스요금을 MJ당 10.4원 인상했다. 반면 한국도시가스의 원가와 밀접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허 연구원은 “민수용 도시가스 원료 구입비는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820억원이, 환율이 달러당 10원 하락하면 530억원이 각각 줄어든다”며 “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되면 올해 미수금 이자비용은 기존 6190억원에서 515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동해 가스전 사업 이슈에 대해 허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투자 참여와 가스 발견량을 예상할 방법이 없다”며 “밸류에이션에 (가스전 이슈를)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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