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CEO "월드 ID 글로벌 채택이 최우선...월드코인 가치 제고에도 도움"

입력 2024-09-03 16:59   수정 2024-09-03 17:00


월드코인(Worldcoin, WLD)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의 알렉스 블라니아 최고경영자(CEO)가 '월드코인'의 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월드 앱 및 월드 ID의 채택이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월드코인 국내 첫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블라니아 월드코인 CEO는 "현재 우리는 월드 앱과 월드 ID의 채택을 최우선 순위로 집중하고 있다. 월드코인이 많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간 증명을 통한 글로벌 신원·금융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이 되는 월드 ID는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여권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홍채인식 기기인 '오브(Orb)'에 홍채를 인식하고 인간임을 증명한 다음 월드 앱을 통해 월드 ID를 발급받는 식이다.

블라니아는 "월드코인은 인류 대다수가 소유하는 글로벌 신원 및 금융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월드코인의 핵심은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신원 증명 프로토콜인 '월드 ID'"라면서 "AI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결국 인터넷에 필요한 것은 인간이라는 고유성일 것이다. 현재는 개인이 인간인지를 인증하는 방식이 부재하다. 앞으로 우리가 소통하는 대상이 인간인지 AI인지를 식별해야 한다. 월드 ID가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현재 월드 앱은 1000만여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홍채 인식 기기 '오브(Orb)'를 통해 발급된 월드 ID는 6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채택률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1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크립토 페이스북'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인간 증명에 있어 글로벌 표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 꼭 오브를 통한 홍채 인식이어야 하냐는 질문에 블라니아는 "지문, 안면 인식 등은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하기엔 오류가 많아 적절치 못하다.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홍채를 통한 인간 증명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적외선 기반의 맞춤화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이를 지원하고 있는 기기는 없다. 그래서 우리가 오브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오브를 많이 만들고 이를 배포하는 것이 아니다. 홍채 인식에 대한 우리의 기술은 이미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면서 "누구든 우리의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기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월드 아이디가 세계적으로 배포되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표했다. 블라니아는 "한국은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시장"이라면서 "정부 또한 새로운 기술에 긍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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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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