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객실 수를 보유한 서울 용산구의 '서울드래곤시티'의 올 상반기 매출과 총 운영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동반 성장했다.
3일 서울드래곤시티는 상반기 매출액이 약 573억원, 총 운영이익이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각각 18%, 32% 오른 금액이다.
특히 객실 부문 매출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비즈니스 회복 및 성장으로 기업, 정부, 학회 등 각종 마이스(MICE) 행사를 유치했다. 이 마이스 행사에서 파생된 객실 수요가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해외 비즈니스 확장에 따른 객실 수요도 늘었다. 대형 인센티브 그룹 및 K팝 팬미팅 그룹을 유치하면서 객실 매출이 증가했다. 외국 항공사 크루 고객을 확보한 것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식음 및 연회 부문 매출도 11.9% 올랐다. 지난 2022년 문을 연 연회장 랑데부, 중식 파인다이닝 페이, 지난해 재단장한 루프탑 다이닝 카바나 시티 등 신규 업장이 시장에 자리를 잘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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