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팬클럽 이름으로 기부한 배경을 밝혔다.
영탁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영탁은 최근 팬클럽 '영탁앤블루스' 창단에 맞춰 팬클럽 이름으로 1억을 기부한 것에 대해 "기념하고 싶었다. 기념하고 싶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팬클럽명 '영탁앤블루스'는 영국 여행을 갔던 중에 떠올랐다고. 영탁은 "영국 갔을 때 '유레카!' 하고 떠올랐다. 좋은 팬클럽명을 하나 만들어드리는 게 소명 같은 느낌이었다. 그걸 해야 하는데 함부로 할 수 없어서 나름 긴 시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영국에서 걷다가 탁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흥분해서 인스타 스토리에 먼저 초성으로 올렸다가 '아차!' 싶어서 회사에 여쭤봤다. 회사도 좋다고 해서 '영탁앤블루스'로 짓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탁의 미니앨범 '슈퍼슈퍼'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슈퍼슈퍼'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사막에 빙어', '사랑옥', '가을이 오려나', '브라이튼(Brighten)'까지 영탁의 자작곡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슈퍼슈퍼'는 영탁만의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댄스곡이다. 어느새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 사회에 순순히 적응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짜 나의 꿈을 찾아 가자!'라는 희망차고 파이팅 넘치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듣자마자 소년만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한 무드의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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