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어느 하나 튀는 소리 없이 통일성

입력 2024-09-04 18:18   수정 2024-09-05 00:35


휘자 투간 소키예프와 서울시향이 선보인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은 프롬나드 금관으로 시작한 후 곧바로 나오는 현악 파트에서부터 깜짝 놀랐다. 어느 하나 튀는 소리 없이 통일성 있는 현이었다. 웅장한 선율로 시작해서 무겁게 내려앉으며 슬픔의 정서가 느껴지기도 하고, 생동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 아르떼회원 ‘음악과함께’


● 티켓 이벤트 : 2024 믹스드 오케스트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24 믹스드 오케스트라: 조화 그리고 에너지’가 오는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김성국 지휘자가 이끄는 동서양 관현악 약 80명의 대편성으로 구성된다. 19일까지 아르떼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5명을 뽑아 R석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20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 임윤찬의 사색이 배어나는 쇼팽 에튀드 Op.25

지난 4월, 데카와 함께한 임윤찬의 첫 정규 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를 공개했다. 임윤찬이 평소 생각하는 피아노를 대하는 자세와 연주를 하는 과정의 고민과 사색이 쇼팽 에튀드 Op.25에 더욱 깊이 배어난다. 그는 멜로디와 주변 음들에 고른 의미를 부여하면서, 섬세한 주법으로 연주를 이끌어간다. - 칼럼니스트 이진섭의 ‘한 판 클래식’


● 고흐가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찾은 색, 노랑

고흐는 현실의 고통을 극복하고 이상적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노랑을 사용했다. ‘아를의 랑글루아 다리’와 같은 작품에서 선명한 노랑을 통해 생기를 불어넣고, 과거의 감정을 현재에 재해석해 희망의 이미지를 창조했다. 노랑은 단순한 색을 넘어 그의 예술적 열망과 감정적 원천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 인문학연구소 퓨라파케 대표 김동훈의 ‘고흐로 읽는 심리수업’
꼭 봐야 할 공연·전시

● 클래식 - MIMA 앙상블 뮌헨

MIMA 앙상블 뮌헨의 콰르텟 무대가 오는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베토벤 ‘현악 3중주 제2번’, 슈만 ‘피아노 4중주 내림마장조’ 등을 선보인다.


● 뮤지컬 - 리지

뮤지컬 ‘리지’가 오는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친부와 계모를 죽인 용의자로 지목된 ‘리지 보든’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펼쳐진다.


● 전시 - 여세동보

기획전 ‘여세동보’가 12월 1일까지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개관 기념전으로 열린다. 훈민정음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와 단오풍경 등 국보, 보물 40건 97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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