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안규백 의원(5선)은 3일 YTN라디오에서 계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저한테 제보한 사람은 없고 제보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5선)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의원(3선), 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은 진성준 의원(3선) 등 당 핵심 인사들 역시 계엄과 관련해 ‘제보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앞서 민주당은 계엄 선포 건의가 가능한 국방부 장관(김용현 후보자)과 행정안전부 장관(이상민 장관)에 윤 대통령의 고교 동문인 이른바 ‘충암고 라인’이 배치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계엄 의혹을 제기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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