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성가족부는 제29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남녀의 모습을 분석한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분석한 결과 2023년 기준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12만6000명 가운데 28%(3만5000명)는 남성으로 집계됐다.
이는 육아휴직급여 수급자(8만7000명) 중 남성의 비율이 5.6%(4800여명)였던 2015년보다 5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남성 근로자 비율은 2015년 4.7%에서 지난해 17.1%로 3.6배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은 4.6%에서 13.9%로 3배 증가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782만9000가구로 일반 가구의 35.5%를 차지했으며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의 경우 남성은 30대(21.8%), 여성은 60대(18.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초혼 건수는 2015년(23만8000건)보다 37.2% 감소한 14만9000건이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여성 31.5세, 남성 34.0세로, 2015년 대비 각 1.5세, 1.4세 올랐다.
또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1.4%로, 2015년(55.7%) 대비 5.7%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기혼 여성 중 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134만9000명으로 2015년(207만3000명) 대비 34.9% 줄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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