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KG이니시스에 대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결제 부문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유동 연구원은 "티메프 관련 손실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여행상품·상품권 환불액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G이니시스는 중소형·호스팅, 여행·항공·티켓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높다"며 "가맹점 거래대금 감소 가능성을 고려해 향후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KG이니시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저평가 상태란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4.4배, 내년에는 3.7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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