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먹방' 해준다더니…제주 상인들 수천만원 뜯겼다

입력 2024-09-05 11:14   수정 2024-09-05 13:44


개그맨이 출연하는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40대 유튜버가 구속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유튜브 채널 운영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에서 음식점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상인 75명을 상대로 유튜브 방송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약 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상인 1인당 적게는 60만원부터 많게는 1000만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해당 유튜브 채널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중 1명에게 4000만원을 받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 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다"며 상인들을 현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A씨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는 얼굴이 잘 알려진 유명 개그맨 등이 출연했으나, 지난해 10월 18일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영상을 올리지는 않았다.

A씨는 경찰 수사를 피해 오다가 최근 제주에 들어왔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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