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담아야 할 주식"…2000억 투자유치에 호평 쏟아진 회사

입력 2024-09-06 08:44   수정 2024-09-06 09:17


미용의학 업체 파마리서치가 유럽 사모펀드로부터 운영자금 등 약 2000억원을 유치한 가운데 증권가가 일제히 낙관했다.

6일 유진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000원에서 28만7000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가 17만8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61.2%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삼성증권은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다올투자증권도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눈높이를 높였다. 약 34.8%의 상승여력을 전망한 것이다.


앞서 전날 파마리서치는 2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17만119원에 신주 117만5천647주(기타주)가 발행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유럽계 사모펀드 운용사 CVC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폴리시 컴퍼니 리미티드'(Polish Company Limited)(117만5647주)다.

파마리서치는 확보한 투자금을 전략적 해외 인수합병(M&A)에 우선 활용하고, 주요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강화한다.

증권가는 해외 매출 비중이 타사보다 낮던 회사의 저평가 요인을 해소할 재료라고 봤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회사는 해외 진출 경력이 부족하단 점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제약으로 작용했다"며 "새 사업 파트너인 CVC캐피탈과의 협업으로 빠르게 해외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은 리쥬란에 대해 CE-MDD 허가를 획득하고 있어 타 지역 대비 빠른 확장 전략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 유치는 상반기부터 수립해 온 파마리서치의 글로벌 진출 전략의 첫 단추"라며 "기존 국내 의료미용 업종 내 여러 사모펀드 투자 사례가 경영권 양도를 수반한 것과 달리 10% 비중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택한 것은 현 경영진 주도의 해외 확장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존 5년 이상의 진출 타임라인을 제시했던 유럽 시장 진출을 3년 이내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2분기 실적에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수출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딜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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