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나선다

입력 2024-09-06 11:05   수정 2024-09-06 11:11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령자 대상 금융범죄 예방교육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카카오뱅크, 밀알복지재단, 경기남부경찰청과 AI콜 금융범죄 예방교육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고령자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예방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에서 이뤄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2만7126건, 피해 금액은 1조6645억원에 달한다.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조원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기관 사칭과 메신저 피싱이 뒤를 이었다.

이번에 추진하는 AI콜 금융범죄 예방교육은 금융범죄 취약계층인 고령층 200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SK텔레콤은 4개월간 보이스피싱 등 실제 금융범죄 사례를 중심으로 AI콜을 주 1회 발신해 총 12회 교육을 진행한다. 금융범죄 예방교육 진행 과정에서 참여자의 응답 유형과 통화 내용을 분석해 위험도를 파악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한 뒤 별도 사후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AI콜 활용 금융범죄 예방교육을 완료한 대상자와 담당 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만족도, 효과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AI콜 예방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령자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한다.

엄종환 SK텔레콤 ESG혁신담당은 “이번 사업협약을 계기로 AI콜이 금융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ESG 경영활동에 접목하는 AI 드리븐(driven) ESG를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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