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10주기 트리뷰트, N.EX.T·전인권·싸이·이승환 등 '총출동'

입력 2024-09-06 14:02   수정 2024-09-06 14:03


'마왕' 신해철을 위한 트리뷰트 콘서트에 선후배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 제작진은 일반 티켓 예매를 앞둔 6일 출연 아티스트 라인업을 전체 공개했다.

고(故)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해 열리는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오는 10월 26,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신해철을 기억하고 변함없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앞서 블라인드 티켓이 오픈 직후 빠르게 전량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신해철이 리더로 활약한 밴드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는 양일 공연 무대에 오른다.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 또한 양일 공연에 참여하며 신해철을 기릴 예정이다.

26일에는 가수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와 밴드 넬, 해리빅버튼이 참여를 확정했다. 신해철과 인연이 있는 아티스트들은 물론, 그를 존경하는 후배 가수들도 재해석을 가미한 이색적인 무대를 꾸민다.

이어 27일에는 전인권밴드의 스페셜 스테이지가 예정돼 있다. 또한,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 음악의 진수로 현장의 열기를 배가한다.

특히 밴드는 물론, 다양한 장르와 연령대의 아티스트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신해철의 10주기를 맞아 의기투합한 선후배 가수들이 본 공연에서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다채로운 라인업과 음악 스펙트럼이 MZ부터 기성세대까지 모든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번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신해철이 남긴 어록에 따라 진지하고 슬픈 분위기보다 행복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그의 노래와 함께 관객과 뮤지션이 하나되는 모습이 그 자체로 뭉클한 감동과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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