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1000명 증가)을 밑도는 수치다. 8월 실업률은 4.2%로 전문가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노동부는 6월 일자리 순증분을 당초 발표한 17만9000명에서 6만1000명 낮은 11만800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7월 순증분도 11만4000명에서 8만9000명으로 낮췄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주목받았다. 기준 금리 인하폭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해 경기 침체 신호가 감지되면 미국 중앙은행(Fed)은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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