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39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하락했다가 반등해 133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감세 정책으로 인한 채권 발행이 늘어나 금리가 오르고 ‘강달러’가 상당 기간 유지될 수 있다. 예측이 어려운 달러는 환율이 하락할 때마다 매수하고, 원화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달러 장기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국내 은행권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초반(세전 기준)인 데 비해 미국 7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 3%대 후반(세후 기준)이다.
미 국채에 투자하면 금리 하락 추세에도 이자율을 장기간 고정할 수 있다. 또 달러 연금보험을 활용하면 10년 뒤 확정으로 155% 환급률을 적용받을 수 있고 과세 이연 및 분산까지 가능하다. 국채에 투자했다가 중도 매각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내렸더라도 평가차익이 환율 하락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다. 채권 만기 시 환율이 하락했다면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계속 달러로 보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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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진 국민은행 한남PB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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