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아파트는 나야 나"…'50억 시대' 열고 쟁탈전 벌어진 동네

입력 2024-09-09 08:15   수정 2024-09-09 08:24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 아파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반포동 대장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와 최근 지어진 새 아파트 '래미안원베일리'가 주인공이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는 55억원에 손바뀜했다. 이른바 국민 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6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50억원에 거래되면서 반포 아파트 '50억원 시대'를 열었는데 불과 두 달여 만에 반포동 신고가를 새로 써낸 것이다.


50억원대 실거래가가 나오자 두 아파트 모두 호가가 치솟은 상황이다. 네이버 부동산과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 기준 호가는 60억원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이들 50억원대 거래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신고되기 전 반포동 부동산 시장에서는 다양한 소문이 돌았다. "앞으로 40억원대 매물은 찾기 힘들 것이다", "반포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등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집값 띄우려고 말도 안 되는 소문을 낸다", "50억원은 무슨 이제 집값 내려갈 것이다" 등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시장에서는 '희소성'을 보고 투자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반포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이전엔 압구정이나 청담 등에 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었지만, 점차 이런 아파트들이 반포동으로도 퍼지고 있다"며 "한강 변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